「우리나라가 정보통신 인프라를 잘 갖추려면 어떤 기술을 중점적으로 발전시켜야 할까」. 텔리드 아카데미는 정보통신부 후원으로 15일 신라호텔에서 「국가 통신기반 구축을 위한 기술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오명(吳明)동아일보 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정보인프라 구축의 필요성과 전략적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용태(李龍兌)정보산업연합회장이 한국정보산업의 미래를 전망했다. 오사장은 『정보통신 분야가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사회적 파급효과도 큰만큼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회장은 『쌍방향 통신이 가능한 초고속망을 전국적으로 설치해 정보통신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시장을 넓히는 방안도 하루 빨리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해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기술 개발 현황 △초고속 통신망(ATM)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현황 등도 소개됐다. 〈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