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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대만 올해안 무역대표부 설치

입력 | 1997-10-14 15:19:00


북한과 대만은 지난주 양측간 경제 증진 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한데 이어 올해내에 사실상 영사기능을 하는 무역대표부를 상호 개설할 예정이라고 홍콩신문들이 14일 대만의 工商時報를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만 수출입公會의 李棟樑이사장이 지난주 평양을 방문, 북한측과 경제 증진 협약 초안에 서명했다고 밝히고 대만과 북한 양측은 조만간 상호 무역대표부 개설을 허용하는 내용의 정식 협정을 체결키로 했다고 말했다. 양측간 협정에는 ▲투자보호협정 ▲이중과세 방지 및 면세협정 ▲관계자들의상호 방문 ▲정보 교환 ▲전세기 운항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 설치될 북한 무역대표부는 설치후 일정 기간이 지난후 비자발급 업무를 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북한은 중국과 수교하고 있으나 한국이 중국과 수교한 것을 계기로 대만과의 경제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대만 核폐기물의 북한 반입 계약을 체결, 국내외의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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