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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설훈의원, 14년만에 고려대 복학

입력 | 1997-09-30 20:07:00


국민회의 설훈(薛勳·44)의원이 못다한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고려대 한국사학과 2학년 2학기에 복학했다. 사학과 74학번으로 입학했던 설의원은 75년 유신반대 시위를 벌이다 긴급조치법 위반으로 구속돼 캠퍼스를 떠났다가 2년6개월간의 복역를 마친 뒤 80년 봄 다시 교정을 밟았다. 그러나 그는 80년 5.17계엄확대 조치로 제적됐고 김대중(金大中)내란음모사건에 연루되면서 다시 「갇힌 몸」이 됐다가 83년 재복학한 뒤 휴학상태로 지내왔다. 〈부형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