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이길용(李吉用)체육기자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6시반 서울 올림픽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수상자인 문화방송 스포츠취재부 서정훈(徐正塤)차장을 비롯, 김운용(金雲龍)대한체육회장 신현웅(辛鉉雄)문체부차관보 박성달(朴成達)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장충식(張忠植)단국대이사장 유영구(兪榮九)명지대이사장과 신문 방송 통신의 체육기자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임병태(林秉太)체육기자연맹회장은 『이길용기자는 일제 암흑기에 동아일보 체육기자로 활동하면서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인 손기정(孫基禎)선수의 가슴에 그려진 일장기를 지운 주인공』이라고 말하고 『이기자의 뜻을 받들어 2002년 월드컵축구와 부산아시아경기 등 세계적인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체육기자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이길용기자 기념사업후원회」를 발족했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