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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투자기관 임금인상 3%內 억제…정원도 동결 원칙

입력 | 1997-09-21 20:28:00


정부는 정부투자기관의 내년도 임금을 공무원 봉급 인상 수준인 3% 이내로 억제할 방침이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1일 『정부투자기관의 경영효율화 노력은 내년에도 강력히 추진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투자기관의 정원도 신규사업 등으로 새로운 인력수요가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원칙적으로 동결될 전망이다. 재경원은 또 한국통신 담배인삼공사 가스공사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은 민영화계획에 따라 정부투자기관에서 출자기관으로 전환되지만 가급적 투자기관 임금 인상 수준을 넘지 않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투자기관은 올해 경쟁력 10% 높이기 추진방안의 일환으로 인력감축과 경상경비 절감 범위내에서만 임금 인상이 허용됐는데 현재까지 올해 임금 인상률이 결정된 곳은 △담배인삼공사(4.0%) △한국통신(4.9%) △가스공사(5.0%) 등 3곳에 불과하다. 〈백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