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라면 내집마련의 대상으로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을 고려해 봄직하다. 사무실 기능 위주에 침대와 부엌 화장실 등이 「보조」로 들어갔던 것이 과거의 사무용 오피스텔. 그러나 최근에는 쾌적한 주거공간을 강조한 이른바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이 크게 늘었다. 특히 최근 신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엄청난 물량이 보급되고 있는 오피스텔들은 분양 평수가 40평형대 이상이면서 주거기능에서 기존 아파트와 거의 차이가 없다. ▼오피스텔의 매력〓우선 아파트와는 달리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가깝게 두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오피스텔은 「상업용 시설」이므로 스포츠 위락시설, 음식점 등이 한 건물에 들어가기도 한다. 예컨대 청구가 분당에 짓는 「오디세이」는 호텔 내부가 무색할 정도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아파트와 달리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고 분양자격 제한이 없다는 것도 매력포인트. 그만큼 재테크성 투자의 여지가 많다는 얘기다. ▼미흡한 점〓아파트에 비해 관리비가 많다는 게 흠이다. 현재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평당 최저관리비가 대략 8천원에서 1만원선. 일반아파트 관리비의 거의 2,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그래서 요즘 공급되는 일부 오피스텔들은 관리비 절감을 위해 지역난방, 개별 냉방시스템, 심야전기를 이용한 빙축열 냉방시스템, 중수도(한번 쓴 물을 걸러 다시 활용)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아파트에 비해선 많다. 아파트와 비교, 결코 싸지 않은 분양가도 단점이다. 분양가가 싸다고 덥석 계약을 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분양가는 크게 토지비 공사비 제세공과금 이윤 등으로 구성되지만 오피스텔의 경우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공사비와 이윤율이다. 따라서 시설 대부분을 옵션으로 정하고 자재의 질을 낮춰 분양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싸다고 좋은 것이 아님을 명심하자.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