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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협력회사연합」 출범

입력 | 1997-08-22 20:08:00


기아그룹 협력업체들이 22일 연합 단체를 결성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 등 기아그룹 5개 주력 계열사의 협력업체단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기아그룹 협력회사 연합」(기협련·起協聯) 출범식을 가졌다. 洪聖鍾(홍성종)남양공업사장 등 5인이 공동의장을 맡은 기협련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주요 협력회사 부도를 막기 위해 진성어음 할인 재개와 유보된 한국은행 총액한도대출 실행 등을 금융권에 촉구했다. 기협련은 이와함께 △오는 25일 과천 정부 제2청사앞 대규모 궐기대회 △姜慶植(강경식)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퇴진운동 △부도유예협약의 중소기업 배제에 따른 헌법소원 및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 △국정 조사권발동 및 청문회 개최 요구 등의 향후 실행계획을 밝혔다. 기협련은 金善弘(김선홍)기아그룹 회장의 거취와 관련, 기아를 회생시킨 후 김회장의 진퇴 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기아측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삼성의 제삼자 인수 반대」를 분명히 했다.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