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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표 『대중 속으로』…「민생현장 챙기기」에 역점

입력 | 1997-08-11 20:22:00


신한국당의 李會昌(이회창)대표가 현장을 발로 뛰는 「민생 챙기기」에 나선다.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직후부터 야당측이 제기한 아들들의 병역면제 시비에 휘말려 곤욕을 치러온 이대표 진영이 야당의 흠집내기 공세에 맞서기 위해 마련한 대선전략이다. 지난 9일 밤 河舜鳳(하순봉)대표비서실장 주재로 특보단 등 비서진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워크숍에서도 조속히 병역파문에서 「탈출」하기 위한 전략이 심각하게 논의됐다는 후문이다. 그러한 논의 끝에 「앞으로 당무는 姜三載(강삼재)사무총장에게 맡기고 대표는 현장을 직접 살피고 각계 각층의 국민을 만나는 민생정치에 나서자」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셈이다. 이대표는 우선 13일 충북 청원의 경부고속철도 공사현장을 둘러본 뒤 전북 김제지역을 방문, 농촌 구조조정 현장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 조만간 틈나는 대로 재래시장이나 중소제조업체의 생산현장 등 서민들의 민생현장도 직접 찾아 중소상인 근로자 농민 등을 만나 대화도 나눌 생각이다. 이른바 「대중속으로」에 초점을 맞춘 「이미지 전략」이다. 이대표의 한 측근은 『앞으로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도 내놓을 방침』이라고 이대표의 향후 활동계획을 설명했다. 〈최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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