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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길 보행자 중심으로…보도폭 2배로 넓혀

입력 | 1997-07-30 20:56:00


다음달 1일부터 서울 중구 서소문동 덕수궁길(대한문∼경향신문사) 9백m중 대한문→옛 대법원정문 2백90m가 현행 왕복 2차로에서 일방통행 1차로로 바뀐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덕수궁길을 보행자 중심의 녹화거리로 만들기 위해 교통체계를 이같이 바꾸기로 했다. 덕수궁길 녹화거리 조성계획은 차량통행과 노상주차장 위주로 된 이길의 차도폭을 좁히고 노상주차장을 없앤 뒤 보도를 넓히고 회화나무 살구나무 상수리나무 등을 심어 산책로를 만드는 것이다. 이 구간 공사는 연말에 완공되고 옛 대법원정문∼경향신문사 구간 공사는 내년에 착공된다. 시관계자는 『공사가 끝나면 현재 편도 5m인 덕수궁길의 보도폭이 11.5m로 넓어지고 점토벽돌 화강판석 점자타일 등으로 도로가 포장돼 지금보다 한결 걷기 좋고 정취있는 산책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옛 대법원 정문간 6백30m는 지금처럼 양방향 도로가 유지된다. 서울시는 당초 덕수궁길 전구간을 1차로만 남겨 일방통행로로 만들 계획이었으나 미국대사관과 정동제일교회 등의 반대가 심해 계획을 수정했다.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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