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포항 보선,박태준씨 당선 확실시…예산,오장섭후보 유력

입력 | 1997-07-24 23:11:00


충남 예산 국회의원 재선거와 경북 포항북 보궐선거 중간개표결과 신한국당 오장섭, 무소속 朴泰俊후보가 각각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2개지역은 24일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데 이어 7시를 전후해 일제히 개표를 시작했으며 오후 10시 30분 현재 약 44%의 개표율을 보인 포항북에서 무소속의 朴후보가 2만3천7백6표, 민주당 李基澤후보가 1만3천4백34표, 신한국당 李秉錫후보가 8천6백77표를 획득, 朴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신한국당 吳후보와 자민련 趙鍾奭후보가 맞붙은 예산의 경우 43%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吳후보가 1만3천3백80표, 趙후보가 9천7백17표를 각각 얻어 吳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특히 신한국당 대통령후보로 확정된 李會昌대표와, 국민회의 金大中 자민련 金鍾泌총재 연합세력간 대결로서, 금년말 대선의 전초전으로 인식돼온 예산 재선거에서 신한국당 吳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짐에 따라 자민련 金총재의 향후 위상,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야권후보단일화 협상 등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동 지원을 받은 朴泰俊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돼 그의 정계복귀후 행보, 민주당과 李基澤총재의 진로 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투표는 폭염속에 치러져 투표율이 극히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산의 경우 선거인수 7만7천3백26명중 5만2천9백35명이 투표, 68.5%의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포항북도 전체 선거인수 16만6천75명 가운데 10만4천8백18백명이 투표, 63.1%의 투표율을 보여 이번 선거에 쏠린 포항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