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鄭元植(정원식)총재는 14일 오후 판문점 직통전화를 통해 북한 남자주민 시체 1구의 인도인수 절차를 협의하기 위한 판문점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갖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정원식총재는 이날 대북 전화통지문에서 『우리측 당국은 지난달 20일 오전 7시경 서해 소연평도 남서쪽 1.5마일 해상에서 귀측(북) 지역으로부터 떠내려온 남자시체 1구를 인양했다』며 『시체 발견지점과 유류품 등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체는 귀측지역 거주 민간인으로 사망시점은 인양시점으로부터 한달정도 앞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