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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부산서도 오존농도 기준치 초과

입력 | 1997-06-20 12:08:00


수도권과 부산에서도 오존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내달 1일로 예정된 오존경보제 확대 실시를 앞두고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등 4대 광역시와 경기도 7개 시지역별로 오존농도를 측정한 결과 부산에서 두차례, 경기도 안양과 안산 광명 과천 성남등에서 한 차례씩 모두 일곱 차례나 오존주의보발령기준(오존농도 0.12ppm)을 초과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서울과 인천에서 모두 일곱번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던 지난 15일의 경우 안양(오존농도 0.122ppm) 안산(0.128ppm) 광명(0.120ppm) 과천(0.128ppm) 등 4개지역의 오존농도가 오존주의보발령기준에 다달아 수도권에서 동시다발현상을 보였다. 성남(0.128ppm)은 서울 북동지역과 남동지역에서 한 차례씩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던 지난 16일 기준치를 초과했다. 부산지역가운데 범천동(0.12ppm)은 지난 4일, 연산동(0.121ppm)은 17일 오존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경기지역의 경우 서울과 마찬가지로 오존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시간이 대부분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까지로 나타났다. 이번 예행연습 측정치를 포함하면 사실상 올해 오존주의보는 이미 발표됐던 서울과 인천 10회를 포함해 모두 17회에 달하는 것이다. 오존경보제가 실시됐던 지난 95년에는 주의보가 서울에 두 차례, 96년에는 서울과 인천에 모두 11차례 발효됐었다. 이번 조사결과 내달부터 오존경보제 확대 대상 지역중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은 지역은 대구 광주 대전과 경기 수원, 의정부 등 5개지역에 불과했다. 한편 환경부는 내달 1일부터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등 4개 광역시와 경기도 수원 안양 안산 광명 과천 성남 의정부 등 7개 시지역에 대해 오존경보제를 실시하고 아울러 서울 등 6대 광역시에 대해서는 하루전에 오존농도를 미리 알리는 오존예보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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