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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쌍방울 김성래 끝내기 안타…LG잡고 3연승

입력 | 1997-06-16 07:37:00


해태가 여섯개의 홈런을 날리는 등 15일 4개구장에서 13개의 홈런이 폭죽처럼 터져 나와 휴일 야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해태의 클린업트리오 최훈재 홍현우 이호성은 롯데전에서 1회 시즌 첫 세타자 연속홈런을 기록했고 최훈재는 3회 또 하나의 홈런으로 시즌 15호 연타석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해태의 이종범은 4회 시즌 14호 아치를 그려 팀 동료 홍현우(13개)를 제치고 다시 홈런 단독선두에 나섰다. 쌍방울은 연장 10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성래의 끝내기 안타로 LG를 한점차로 따돌리며 3연승을 올렸다. ▼ 쌍방울 5―4 LG ▼ 쌍방울의 연장 10회말 공격. 조원우 김기태의 안타에 이은 대타 박노준의 고의볼넷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김성래의 가운데 안타로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쌍방울은 2대4로 뒤진 7회 공의식 김실의 득점타로 2득점,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 해태 9―2 롯데 ▼ 해태 고졸 6년생 김봉영이 선발 6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냈고 강태원은 후반 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1회 1점홈런 3개로 앞서 나간 해태는 3회 최훈재의 1점홈런, 장성호의 2점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 삼성 4―3 현대 ▼ 삼성은 2대2 동점이던 5회 2사후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이승엽을 1루에 두고 양준혁이 2점홈런을 날려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1대2로 뒤진 4회 윤덕규의 솔로아치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양준혁의 한방에 무릎을 꿇었다. ▼ 한화 3―2 OB ▼ 한화는 4회 2루타를 때린 선두 강석천이 전상렬의 보내기번트와 송지만의 희생플라이로 홈베이스를 밟아 선취득점했다. 한화는 5회 OB 2루수 강규철의 실책 두개로 안타없이 1점을 보탠 뒤 7회 정영규의 1점홈런으로 승세를 굳혔다. 〈홍순강·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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