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02―513―3114)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의 옛 국립건설시험소부지 2만5천평에 전용면적 12∼34평 아파트 2천30가구를 짓는다. 주공아파트로는 드물게 전용면적 34평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가 4백가구 이상 공급될 예정이어서 중대형용 청약예금통장 가입자들의 관심이 크다. ▼공급 물량과 시기〓분양은 이르면 내년 6월경 실시될 예정. 전용 12평과 18평이 각각 4백가구씩 8백가구분이 공급되며 전용 25.7평 8백22가구, 전용 34평 4백8가구 등 모두 2천30가구가 들어선다. 12평과 18평은 순환 재개발용 임대아파트로 건설돼 다른 재개발지역 이주민에게 공급된다. 25.7평은 청약저축 가입자, 34평형은 청약예금 가입자가 대상이다. ▼지역여건〓승용차로 서울 도심까지 불과 20여분이면 닿는다. 동쪽으로 중랑천과 서쪽으로 배봉산공원 등 녹지로 둘러싸여 있다. 단지주변에 망우로와 한천로 사가정길 등이 있고 청량리역도 가깝다. 주변에 서울시립대를 비롯, 전농중학교 등 교육시설이 많다. ▼청약전략〓전용 25.7평의 경우 1천만원 단위의 청약 납입액과 청약저축가입시기를 기준으로 분양당첨자가 결정된다. 따라서 청약저축액수가 많은 사람이 유리하다. 참고로 4월말 현재 서울지역 청약저축 가입금액이 1천5백만원 이상인 사람이 1천1백35명이다. 전용 34평은 6백만원짜리 청약예금가입자(89년3월28일 이전은 3백만원)가 대상. 전용 40.8평 초과평형에만 청약기회가 주어지는 1천5백만원짜리 가입자(89년3월28일 이전은 5백만원)도 일부 대상 물량이 있다.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