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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50돌/경영스타일]저돌성-투지 돋보여

입력 | 1997-05-23 20:06:00


삼성이 변화구와 체인지업에 능한 투수라면 현대는 강한 직구를 선호하는 투수에 비유된다. 현대의 컬러는 저돌성과 투지로 요약되는 정주영명예회장의 경영스타일에서 연유한다. 거북선이 그려진 지폐로 외국에서 배 수주에 성공한 것이나 폐유조선으로 간척공사를 했다는 일화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철구조물을 만드는 「굵은 손」으로 초정밀제품인 반도체를 만들기도 했으며 정치적으로 「난타」를 당했으면서도 재계정상 자리를 놓치지 않아 불사조로 비유되기도 한다. 추진력이 뛰어나지만 기획 정보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어 현대호가 계속 순항할지가 재계의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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