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3시40분부터 5시까지 영주 영양 안동 예천 등 경북 북부지역 4개시군 10개읍면 83개리에 직경 5∼10㎜ 크기의 우박이 집중호우와 함께 쏟아져 8백74.5㏊에 심어진 사과 담배 고추 배추 콩 등 농작물의 열매가 떨어지고 잎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냈다. 작물별 피해면적은 사과가 5백49.7㏊로 가장 넓고 △담배 2백36.5㏊ △고추 67.3㏊ △배추 20.7㏊ △콩 0.3㏊ 등이다. 특히 풍기 안정 봉현 장수 등 영주시 4개읍면 34개리의 과수원 4백57㏊는 사과나무의 잎이 대부분 찢어지고 한창 자라고 있는 열매가 떨어지거나 껍질에 흠집이 생기는 등 피해가 컸다. 〈대구〓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