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환경변화에 맞춰 스스로 움직이는 국산 로봇 「센토1호」가 20일 처음 공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朴元勳·박원훈)의 휴먼로봇센터(센터장 李宗元·이종원)에서 개발한 「센토」는 머리 부분에 달린 4대의 카메라로 거리를 스스로 판단해 물체를 집어올리거나 원하는 장소로 옮길 수 있다. 센토는 △로봇 상체 △네 다리로 움직이는 하체 △원격 제어 장치 등 3개 부분으로 나뉘어 개발돼 오는 99년 어린 아이 정도의 사고력을 지닌 반인반마(半人半馬)형 로봇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홍석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