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취업희망자의 절반이 기업선택의 기준으로 기업의 성장 발전성을 들었으며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삼성그룹을 꼽았다. 취업전문업체인 ㈜인턴이 20일 대졸 및 대졸예정자 5천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동기 및 입사선호도」에 대한 조사결과 명예퇴직 등 최근의 불안한 고용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업선택 기준으로 「성장 및 발전성」을 든 사람이 51.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정성(19.1%)이나 급여(16.2%)의 순이었다.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응답자의 25.8%가 삼성그룹을 꼽았으며 이어 △LG(13.8%) △현대(8.0%) △한솔(5.5%) △이랜드(4.2%) △대우(4.1%)의 순. 작년 순위가 삼성 LG 현대 대우 한솔의 순이었던데 비해 지난해 8위였던 이랜드의 순위가 껑충 뛰었다. 삼성은 △안정성 △기술개발력 △성차별이 없는 기업 등 총 11개 부문 중 7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우는 미래성장 가능성과 가장 진취적인 기업 두가지 부문, 현대는 국가경쟁력 발전 기여도, 한솔은 환경보호 부문에서 각각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