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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요금 26일부터 전격 인상…일반 430원-좌석 850원

입력 | 1997-05-20 14:38:00


서울시내 버스요금이 오는 26일부터 현행 4백원에서 4백30원으로 7.5% 인상되며, 좌석버스는 8백원에서 8백50원으로 오른다.

또 공항버스 요금도 현행 9백원에서 1천원으로 오르며 심야좌석버스와 고급좌석버스는 현재와 같이 1천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서울시는 19일 물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버스요금인상안을 확정,오는 26일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의 학생요금도 중·고생이 현행 2백70원에서 2백90원으로, 초등학생은 1백60원에서 1백70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또 시내버스를 버스카드나 토큰을 이용하지 않고 현금을 내고 탈 경우에는 4백50원을 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버스요금 검증결과 확인된 버스업계의 누적적자는 이번 인상요인에서 배제했다』면서 『제2기 지하철 개통으로 인한 버스업계의 경영난을 줄이고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요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버스요금 인상은 시민들의 물가부담을 감안, 당초 오는 7월부터 시행하려던 것인데다 지난해 발생한 버스비리와 요금실사 결과에 대한 시민들의 의구심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단행된 것이어서 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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