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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중銀 해외차입,신용도 낮아 고금리 『허덕』

입력 | 1997-05-16 20:24:00


국내 시중은행들이 한보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국제금융시장에선 여전히 신용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해외차입금리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은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0.2%를 가산한 수준이었지만 한보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이미 유럽시장에서 발행한 변동금리부채권의 유통수익률이 리보에 0.8%를 더한 수준에서 형성됐다. 재경원은 국내 금융기관간 해외차입금리가 이처럼 큰 폭으로 벌어진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그동안 차입금리 격차는 0.1∼0.2%포인트에 불과했었다. 재경원은 최근 세계경제가 호황국면이어서 자금수요도 그만큼 많아 부도사태에 휘말린 국내금융기관들의 해외차입금리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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