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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 이맛]능곡 「자유로식당」

입력 | 1997-05-16 07:53:00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능곡전화국앞 네거리에서 능곡역 방향에 자리한 「자유로식당」은 행주산성 근처 한강특산품인 웅어회를 잘하는 집이다. 웅어회는 예로부터 정력에 좋아 왕에게 진상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집에서는 임진강과 섬진강에서 잡은 웅어를 써 옛맛을 되살린다. 웅어회는 웅어를 젓가락 모양으로 가늘게 채친 뒤 후추와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 위에 참깨를 뿌려 고소한 맛을 낸다. 쫄깃한 웅어회의 육질과 더불어 가느다란 가시를 씹는 맛도 일품이다. 상추쌈에 웅어회 실파 고추 마늘을 함께 먹는다. 담백한 맛을 즐기려면 양념을 넣지 않은 웅어회를 주문하면 된다. 웅어회덮밥도 쌉싸래하고 산뜻해 맛이 좋다. 웅어회는 1㎏ 4인분에 1만5천원, 웅어회덮밥은 1인분 5천원. 웅어회 1㎏을 주문하면 웅어구이 웅어매운탕 웅어튀김도 함께 나온다. 이 집은 특히 웅어뼈와 머리를 갈아만든 경단 모양의 웅어튀김을 자랑한다. 한마리 6천원인 숯불 장어구이도 즐길 수 있다. 주인인 姜秉植(강병식·36)씨는 『잡은지 하루가 지나지 않은 싱싱한 웅어만을 요리한다』고 말했다. 771번 914번 77―1번 버스가 이곳을 지나고 경의선 능곡역에서 5분거리다. 0344―971―0418 〈고양〓선대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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