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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베트남 외무장관 회담…양국 협력협정 체결

입력 | 1997-05-08 17:00:00


北韓-베트남간 외무장관 회담이 7일 平壤에서 진행됐으며 쌍방간 협력협정이 체결됐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북한 부총리 겸 외교부장 金永南과 베트남 외무장관 구엔 만 캄 사이의 회담에서는 "양국관계 발전문제를 비롯해 사회주의 옹호 및 다른 국제기구들과의 연대성 강화 등과 같은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북한-베트남 사이의 협력협정이 金永南과 구엔 만 캄이 각각 양국을 대표한 가운데 서명, 조인됐다고 밝혔으나 이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4월초 이미 북한 부총리 孔鎭泰가 베트남을 방문, 쌀지원 문제를 요청한 바 있고 베트남이 세계 3대 쌀생산국이라는 점에서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문제가 폭넓게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金永南은 이날 저녁 만수대의사당에서 베트남 외무장관 일행을 위한 연회를 개최하고 쌍방간 친선불변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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