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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세계지리정보CD롬]210개국 문화-역사 담아

입력 | 1997-05-07 08:43:00


세계 2백10개 국가의 모든 정보를 망라한 CD롬 타이틀이 나왔다. KBS영상사업단(사장 문영수)은 코스템(사장 박경태)과 공동으로 지난 2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한 「World Information」을 최근 시판하기 시작했다. 대륙별로 모두 4개의 CD로 구성된 이 타이틀은 세계 2백10개 각 나라의 지리 경제 문화 산업등 일반 개요에서부터 각 도시별 관광정보, 호텔과 식당 전화번호 등 외국에서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정보가 담겨 있다. 오세아니아편에서 호주를 찾아 보자. 호주 지도와 함께 다양한 아이콘이 담겨있는 도구상자가 나타난다. 이 도구상자에서 각각의 아이콘을 클릭할 때마다 호주의 생활수준 역사 정치 인구와 인종 한국상품 인지도 비상연락처 등이 상세하게 안내된다. 주요 관광지의 모습은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한 쪽 구석에 있는 스피커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호주 국가가 연주된다. 여행을 처음 하는 사람을 위해 출국절차를 만화로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으나 애니메이션 자체는 수준 이하. 이 타이틀에 담겨 있는 방대한 정보는 지도책을 능가한다. CD 네 장에 담겨 있는 정보의 양은 약 2GB. 웬만한 펜티엄급 컴퓨터 두 대가 힘을 합쳐 기억할 수 있는 양과 맞먹는다. 해외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직장인, 기업체 기획 마케팅 담당자, 초중고 학생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9만9천원. 02―589―4080 〈나성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