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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선수와 짜고 부당이득…일당 3명 구속

입력 | 1997-04-15 20:00:00


경륜경기에서 몸동작으로 우승예상번호를 알려주고 돈을 받은 현역 및 전 경륜선수와 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노점상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은 15일 우승예상번호를 알려주고 5백만원을 받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사업본부 소속 선수 金憲重(김헌중·25)씨와 김씨에게 돈을 주고 우승예상 선수를 알아내 당첨금을 챙긴 朴泰俊(박태준·35·노점상)씨, 이들을 소개시켜준 전 경륜선수 金東熙(김동희·34)씨 등 3명을 경륜경정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매수비용을 댄 한모씨(42·노동)는 불구속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경륜선수인 김헌중씨는 지난해 7월경 동료였던 김동희씨의 소개로 경륜장 고객 박씨를 만나 5백만원을 받고 같은해 9월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우승예상선수의 번호를 알려준 혐의다. 김헌중씨는 자신이 출전하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 연습(試走·시주)을 하면서 △고개를 앞으로 약간 숙이면 1번 △위로 들면 2번 △왼쪽으로 돌리면 3번 식으로 우승예상 번호를 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송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