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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그룹, 금호에 ㈜미원유화 매각

입력 | 1997-03-31 19:48:00


미원그룹이 금호그룹에 ㈜미원유화를 매각하고 합성수지 제조업에서 손을 뗐다. 미원그룹은 31일 ㈜미원유화 보유주식 1백82만4천株(지분율 25.1%) 전량을 주당 2만5천8백80원에 총 4백72억원을 받고 금호석유화학㈜에 장외거래를 통해 매각, 이 회사에 경영권을 넘겼다고 밝혔다. 미원그룹은 "석유화학산업의 배경없이 연관업종인 합성수지 제조업만을 운영하다보니 한계가 있다고 판단, 이 회사를 매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그룹은 이어 "미원유화의 매각을 계기로 주력업종인 식품부문과 건설, 유통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원유화는 지난 72년 설립돼 스티렌계 합성수지 제조업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업체로 자본금 3백71억원에 종업원 6백30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