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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黃경찰청장,『교통 단속-계도 병행 방침』

입력 | 1997-03-30 09:09:00


[부산〓석동빈기자] 『부산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경찰의 위상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9일 취임한 신임 黃活雄(황활웅·49)부산경찰청장은 『고향인데다 경찰로 첫발을 내디딘 부산에 경찰 총책임자로 오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오히려 부담도 된다』고 말했다. 황청장은 『부산의 최대 현안이 교통문제인만큼 단속과 계도라는 양날의 칼로 한정된 도로를 최대한 넓게 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통소통이 원활해지면서 부산의 어려운 경제도 다소 회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 경찰관의 물의로 대다수의 경찰관들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 『직원들을 억누르기보다는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하면서 비리 등 내부사고를 방지해 신뢰받는 경찰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경남고와 서울대법대를 졸업한 황청장은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78년 경정으로 경찰에 첫발을 들여놓았으며 96년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경무국장을 거쳤다. 黃龍河(황용하)경찰청장의 신임이 두터우며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나 고집이 센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