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로루시 대통령은 내달 2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통합」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가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게오르기 티호노프 의원의 말을 인용, 25일 보도했다.
그러나 구소련이 붕괴된 후 분리됐던 두 나라의 재결합이 엄밀하게 어떤 성격을 띠게 될 것인지의 여부와 그 이행 일정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세르게이 야스트르젬브스키 크렘린 대변인은 양국의 통합 발표 문제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했으나 내달 2일 양국 지도자가 만날 예정이라는 사실은 확인했다.
한편 세르게이 바부린 국가두마 의장은 양국 의회에서 「통합법안」제출을 준비중이라면서 정상회담과 같은 날인 2일 크렘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양국 의원총회에서 이 안이 승인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