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반병희 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7일 보리스 넴초프 니제고로드스카야 주지사(38)를 제1부총리에 임명하고 앞서 임명한 아나톨리 추바이스 제1부총리에게 재무장관을 겸직토록 하는 내용의 개각을 단행했다. 옐친대통령은 또 부총리에 야콥 우린손 경제부차관, 알프레드 코흐 국가자산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 블라디미르 불가크 통신장관, 알렉 시소예프 사마라전시장 등 4명을 새로 임명하고 아나톨리 쿨리코프 부총리 겸 내무장관과 발레리 세로프 부총리겸 민족지역정책장관은 유임시켰다. 신임 부총리 가운데 우린손은 경제장관, 코흐는 국유재산관리위원장을 각각 겸직하며 불가크는 첨단과학기술, 시소예프는 주택개량사업을 각각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