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인수기자] 동해안 최북단 황금어장인 강원 고성군 저도(猪島)어장이 올해도 내달부터 10월말까지 개방된다. 북위 38도33분45초 동경 1백28도24분45초에 위치한 저도를 중심으로 한 이 어장은 북방경계선(군사분계선)과 2천8백여m 밖에 떨어지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북한어선도 볼 수 있다. 작년의 경우 하루 60∼2백척의 어선이 37일동안 조업, 문어와 성게 등 고급어종 3백16t을 잡아 모두 8억1천8백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이 어장에서 잡히는 문어는 우리나라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