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공동대표 韓完相·한완상, 李世中·이세중)은 13일 서울 온누리교회 당회장 河用祚(하용조)목사를 외화밀반출 및 세금포탈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부추련은 고발장에서 『하목사는 지난 92년 10월 미국 하와이에 부인과 장로 오모씨 명의로 미화 46만달러(한화 3억9천여만원 상당)짜리 별장을 매입하는 등 약1백50만달러를 해외로 밀반출했다』고 주장했다. 부추련은 『하목사는 지난 87년 경기 마석 일대 토지 1만4천여평을 2억원에 매입, 이를 신도 최모씨에게 팔아넘겨 5억5천만원의 매매차익을 챙겼음에도 명의신탁 해지를 원인으로 한 소유권 이전인 것처럼 가장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목사는 『부추련의 고발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하종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