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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대표 기자간담회]『경선 관리 철저히 할터』

입력 | 1997-03-13 17:46:00


신한국당 李會昌신임대표는 13일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전국위에서 새 대표에 선출된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黨운영 방향등을 밝혔다. -대표에 선출된 소감은. ▲예상밖의 무거운 직책을 맡아 마음이 무겁다. 우선 당을 단합하여 어려운 처지를 벗어나고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는 것이 당장 할일이다. 집권당이 안정을 찾고 정권재창출을 이룩하고, 국민신뢰감을 심어주는 일이 먼저 할일이다. 당이 단합하고 국민신뢰 회복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대표직을 제의받을 때 대통령으로부터 경선불출마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었나. 또 대표직과 경선출마가 양립될 수 있다고 보는가. ▲대표 지명과 경선출마여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대표로서 경선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가장 공정하고 실질적으로 자유로운 경선이 이뤄지도록 철저한 관리를 하는게 임무라고 본다. 그 일을 차질없이 할 것이다.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의 쟁점인 金賢哲씨 증인채택문제에 대한 입장은. ▲법의 절차에 따라 법의 정신에 따라 그대로 처리할 것이다. 법에 맞지 않게 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문제는 순리대로 처리가 될 것이다.앞으로 지켜봐달라. -李漢東(이한동)대표說이 나돌때 李대표는 「신임대표는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금의 태도는 그때와 모순되는게 아닌가. ▲나는 그 점에 대해 내 개인적 견해를 직접 표명한 적이 없다. 경선이 공정하게 돼야하며 대표의 개인적 사정에 따라 공정성이 좌우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다.그것은 일반론적 얘기이고 당연한 얘기이다. -당의 단합과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 방안은. ▲마음의 문제이다. 마음으로부터 합치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키 위해 사사로운 이익을 버릴 때 단합이 이뤄질 것이다. 마음의 단합을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할 것이다. -李대표는 관리형 대표인가 실세형 대표인가. ▲제3자가 평가할 문제다. -정권재창출을 위해 계파간 불신을 해소할 방안은. ▲소위 여러계파가 모여 합쳐진 것이 과거 민자당이며 그런 당이 정권창출을 했다. 이질적 집단이 모였다고 해서 정권 재창출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계파 모두를 모아 한 목적으로 다듬어가는 것이 단합의 의의다. 단합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당헌, 당규의 개정방향과, 경선 출마여부를 밝혀달라. ▲당헌·당규는 직무를 시작하면서 당중진과 당직자와 협의를 거쳐 처리하겠다. 경선출마 여부도 일처리를 해나가면서 차차 가닥이 잡힐 것이다. -4.11총선 경험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총선때 선대위의장을 맡으면서 우리가 잘하면 국민의 신뢰와 신임을 얻어 정국을 풀수 있다고 생각했다. 여당으로서 어려움이 있고 당시도 신한국당이 좋은 인기를 얻고 있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진솔한 마음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면 민심을 잡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지금은 당시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나 정말 진실한 마음으로 접근하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본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다. -정가에선 李대표를 「대쪽」이라고 하는데 본인의 상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 문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 당직개편 시기와 방향은. ▲총재와 협의해서 정하게 될 것이다. 당내에 좋은 분들이 많은만큼 좋은 진용이 갖춰질 것이다. - 당직인선과정에서 입장을 적극 개진할 생각인가. ▲당 대표로서 당연한 것이다. - 당 대표는 다른 대선주자들에 비해 경쟁에서 프리미엄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데. ▲대표로서 행하지 않을 수 없는 직무행위는 마땅히 해나갈 것이다. 그것이 대선주자로서 프리미엄이 있다거나 불공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우리당 대선주자들은 그것을 트집잡을 분들이 아니고 이해할 경륜과 포용을 가진 분들이다. - 향후 후보추대위, 경선준비단 등 발족 계획은. ▲대표를 맡은 것이 예상밖이기 때문에 그점에 대해서는 생각을 더 해봐야겠다. -金泳三대통령과의 견해차나 마찰을 어떻게 해소할 생각인가. ▲견해차이는 있을 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 조정하고 조화하느냐의 문제다. 원만하게 당 체제가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 -원내총무 경선 필요성에 대한 당내 초선들의 요구가 있는데. ▲현재 보고를 받은 바는 없다. 그런 방안에 대한 제의는 있을 수 있다. 차차일을 하면서 검토해보도록 하겠다. -그동안 후보 조기가시화를 주장해 왔는데. ▲후보 조기가시화를 얘기하면서 어느 시점을 말한 적은 없다. 조기가시화의 문제는 당에서 결정한 경선절차에 의해 자연스럽게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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