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광암 기자] 한 장의 카드에 신용 직불 현금카드 기능을 모두 갖춘 전자지갑이 내년중 일부지역에서 시험서비스된다. 국내 은행들과 금융결제원은 28일 전자지갑 표준을 확정하고 올해안으로 시제품을 생산, 내년부터 시험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자지갑은 플라스틱카드 위에 부착된 집적회로(IC)칩에 화폐가치를 저장했다가 지급수단으로 사용하는 일종의 전자화폐다. 「금융IC카드」로 명명된 전자지갑은 초기 애플컴퓨터보다 뛰어난 연산 및 정보저장기능을 갖고있다. 이 때문에 기존 신용카드보다 처리속도가 15초 이상 빠르며 변조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