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이 전반에만 30점을 올린 시카고 불스가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를 제압하고 7연승으로 내달았다. 시카고는 25일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조던(37득점)과 스코티 피펜(22득점 11어시스트 9리바운드)등 양 날개를 앞세워 포틀랜드를 1백16대89로 대파했다. 시카고는 이로써 49승6패를 기록하며 7연승과 함께 홈 19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사촌의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JR 라이더가 빠지고 라시드 월러스마저 경기에 늦어 불참한 포틀랜드는 게리 트랜트가 14득점하고 아비다스 사보니스와 케니 앤더슨이 각각 12점을 보탰지만 시카고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또 올랜도 매직은 홈경기에서 페니 하더웨이가 혼자 29득점하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3대84로 물리치고 4연승을 질주했다. 크리스찬 레이트너가 25점을 쏟아넣고 무키 블레이록이 18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애틀랜타 호크스는 홈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백6대1백으로 꺾었다. 애틀랜타는 레이트너가 2분30초를 남기고 점프슛을 성공시켜 98대96으로 앞선뒤 블레이록이 4점을 더하고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두차례나 가로채 승리를 굳혔다. 한편 샬럿 호니츠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글렌 라이스(33득점) 앤서니 메이슨(24득점 16리바운드)이 공격을 이끌며 96대84로 승리, 5연승을 달렸다. ◇25일 전적 애틀랜타 106―100골든스테이트 올 랜 도 93― 84 디트로이트 시 카 고 116―89 포틀랜드 샬 럿 96― 84 샌안토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