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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어선에 화재… 북태평양 공해서 선원8명 실종

입력 | 1997-02-21 19:56:00


20일 밤10시반경(현지 시간)북태평양 오호츠크 공해에서 조업하던 부산선적 원양트롤어선 제21혜성호(1,331t·선장 전용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갑판장 김대근(30·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선원 손종철씨(30·〃) 등 한국선원 2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 등 8명이 실종됐다고 선장 전씨가 21일 부산해경에 알려왔다. 전선장에 따르면 불이 난 후 전체 선원 70명중 62명이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선박으로 옮겨 탔으나 김씨 등 8명은 배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실종됐다. 혜성호는 지난 2일 부산항을 떠나 오호츠크 공해상에서 조업중이었다.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