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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랑카위대회]기아,중하위권으로 밀려

입력 | 1997-02-19 20:17:00


[코타 키나발루(말레이시아)〓신현훈기자] 세계의 벽은 역시 높았다. 97랑카위 국제사이클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 기아팀은 19일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 키나발루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개인독주 19.1㎞레이스에서 국가대표 조호성이 80위(26분29초)에 그치는 등 출전선수 6명 모두 중하위권으로 밀려나는 부진을 보였다. 전대홍과 안성수는 각각 90위(26분40초)와 98위(26분52초)에 랭크됐고 나머지 세선수는 1백50명의 출전선수중 1백위권 밖으로 처졌다. 이날 레이스는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초속 10m가 넘는 맞바람속에 출발, 3백m지점부터 경사 6∼10도의 가파른 고갯길이 1.5㎞가량 이어져 트랙전문 선수로 짜여진 기아팀은 역부족을 절감해야했다. ○…상금10% 아시아 배정 대회조직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권선수들에게도 총상금 45만달러 가운데 10%인 4만5천달러를 별도로 시상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인 호주의 「자이언트AIS」를 비롯, 모두 25개팀이 출전했으나 한국의 기아와 주최국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카자흐 등 아시아 7개팀의 기량이 구미선수들에게는 크게 못미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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