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채 기자] 시민들이 가로수 관리에 나선다. 서울 강동구는 13일 강동대로 방아다리길 등 14개 주요 간선도로변 가로수 1만7천여그루를 주민들이 스스로 가꾸는 「시민정원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구는 이달말까지 자원봉사 희망자를 모집, 이들에게 수목관리용 전정가위를 무료 지급하고 가로수관리기술을 지도해주기로 했다. 「시민정원사」는 자신이 가꿔야 할 가로수를 희망에 따라 지정받은 뒤 가지치기 거름주기 물주기 등을 하게 된다. 구는 이들을 나무 생육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단속하는 명예감시원으로도 위촉키로 했다. 02―480―13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