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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수사/중수부장 일문일답]전현직行長 3명 6일 소환

입력 | 1997-02-06 16:13:00


崔炳國 대검 중수부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현직은행장 2명을 구속한데 이어 오늘 오전 8시께 金時衡 산업은행 총재, 張明善 외환은행장, 李鍾衍 전조흥은행장등 전현직 은행장 3명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이들 은행장에 대해서는 뚜렷한 혐의점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수사상황은. ▲ 은행장 3명에 대한 조사외에 鄭泰守총회장을 다시 조사하고 있다. 어제 착수한 예금계좌 압수수색도 계속 진행중이다. - 朴基鎭 전제일은행장은 왜 소환대상에서 제외됐나. ▲ 재임기간중 한보에 대한 대출이 전혀 없어 불러 조사할 만한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수사진척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부를 수도 있다. - 오늘 소환된 은행장들은 참고인 자격인가. ▲ 혐의가 발견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 어제 구속된 申光湜 禹贊穆 두 행장과 李炯九 전산은총재가 대출외압에 대해 진술했는가. ▲ 외압부분의 진술은 없었다. 李전총재는 `국가기간산업이라는 판단하에 절차에 따라 대출했다'는 원론적인 대답만 했다. - 은행장들이 받은 커미션 4억원을 어떤 용도로 썼다고 진술하던가. ▲ 개인용도로 썼다고 했다. - 鄭총회장이 행장들에게 준 돈의 출처는. ▲ 말하자면 그게 비자금 아닌가. - 압수수색영장에 기재된 예금주들도 조사했나. ▲ 안한 걸로 보고받았다. - 정치인 소환은 언제 할 건가. ▲ 수사진척상황에 달려 있다. 언제라고 확정할 순 없으나 설연휴기간에는 힘들것으로 생각한다. - 權魯甲 洪仁吉의원 거액수수의혹에 대해서는. ▲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 - 權의원이 1억5천-1억6천만원을 받았다고 자백했는데 처벌할 수 있나. ▲ 법률적인 검토작업을 해봐야 알 수 있다. - 현재까지 확인된 비자금 액수는. ▲ 수사중이라 밝힐 단계가 아니다. - 鄭譜根회장은 언제 조사하는가. 그룹 회장인데 조사를 미루는 이유는 뭔가. ▲ 필요하면 불러 조사하겠다. 그룹에 관해선 총회장이 이미 조사를 받고있어당장 부를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