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畿도 高陽시는 5일 一山신도시 입주민들의 독립시승격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申東泳 고양시장은 이날 "일산신도시를 독립시로 승격시키는 문제는 지역이기주의 배제를 전제로 행정적, 재정적 검토와 주민의견 수렴과정 등을 거친후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申시장은 특히 "일산신도시의 독립시 승격은 정부의 도농복합형 전원도시 조성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고양시의 광역시화 등 장기발전 가능성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데다 신도시 주변지역의 슬럼화 등 부작용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일산신도시 입주자 대표협의회는 지난 4일 이 협의회 임원 11명으로 일산독립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신도시 주민이 원하고 여건도 성숙된 만큼 법적 절차를 통해 본격적인 독립시 승격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