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文明 기자] 『연내 당진제철소 완공을 목표로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이에따라 설 전까지 1천억원을 포함, 다음달말까지 총 5천7백억원을 공장과 하청업체에 운전자금으로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韓昇洙(한승수)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31일 경제관련장관회의가 끝난직후 기자실에 들러 한보부도 사태와 관련한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다음은 한부총리와의 일문일답. ―한보철강을 정상화한 후 국민기업화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는데…. 『공장완공이 첫째다. 이를 위해 우선 위탁경영에 충실할 계획이다. 국민기업화를 할지, 제삼자인수를 할지 현재로선 검토할 단계가 아니다』 ―제삼자 인수문제를 빨리 매듭짓지 않으면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금융기관들까지 부실화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일차적으로 공장완공을 서둘러 가동이 되면 자본회수가 이뤄질 것이다. 앞으로 완공때까지 얼마가 더 들지 아직은 모르겠으나 1조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보부도로 금융개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경제난을 초래한 여러 요인들중 하나가 우리 기업들의 왜곡된 경영행태에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한보에서도 드러났 듯 빚이 너무 많다.이번 금융개혁위원회의 개혁에서 기업들의 부채비율을 줄이는 방법도 함께 과제로 삼을 것이다』 ―현재 검찰수사와 관련, 소환요청을 받은 재경원 간부는 없는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