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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화제]「돈없는 사람…」펴낸 창업전문가 박연수씨

입력 | 1997-01-31 20:09:00


[申福禮기자] 『창업자금 조달은 회사 퇴직 전에 준비해야 합니다. 퇴직 후에는 금융기관의 신용평가가 낮아져 뜻대로 자금조달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창업자금을 만들 수 있을까요. 금융상품의 효율적 운용과 부족자금 신용대출 전략을 잘 짜는 것이 창업의 기본입니다』 창업자금 전문가 박연수씨(34·신영재무컨설팅 대표)가 들려주는 돈없는 사람이 창업하기 위한 ABC다. 그는 제일상호신용금고 기업금융부에서 4년여 자금전문가로 일하다 94년 독립해 소사업분야의 자금 및 마케팅 컨설턴트로 변신한 창업의 성공사례이기도 하다. 현재 건축회사 포럼의 자금 마케팅담당 이사직도 맡고 있다. 쌍용그룹 한진그룹 라이나인슈어런스코리아 등에 강사로도 나간다. 『은행의 창업지원금 대출은 제조업에 국한돼 있어 창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점포 경영자를 위한 정책지원자금은 전무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금융기관의 문턱이 높다해도 뛰어넘는 노하우는 있게 마련이지요』 박씨는 우선한 은행을 정해 급여이체는 물론 각종 공과금납부,카드이용,예금 및 적금거래를 집중해 거래실적을 쌓아둘 것을 권한다. 『상가투자는 위험부담이 크고 매매도 잘 안되기 때문에 점포를 구할 때는 사기보다는 임대하고 여기서 나온 차액은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건값은 깎아줄망정 가능하면 어음을 받지 말고 대금결제방법이 유리한 업종을 택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박씨는 1일 시판되는 「돈없는 사람도 창업할 수 있다」(명진출판)는 제목의 저서에서도 주로 개인특성에 따라 신용자금이나 부동산대출을 통해 창업 및 부업자금을 만드는 방법과 사업을 시작한 뒤의 효율적인 자금관리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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