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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공포의 난동」…20여분간 어린이등 5명 물어

입력 | 1997-01-25 08:40:00


24일 오후 3시40분경 서울 성북구 성북2동 주택가 골목에서 황색 진돗개 한마리가 근처에서 놀던 어린이 4명과 70대 할머니를 무는 등 20여분간 난동을 부리다 경찰의 총에 맞아 사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시우씨(46·자영업·서울 성북구 성북2동) 소유인 이 진돗개는 이날 묶여있던 줄의 고리부분이 떨어져 도망나온 뒤 근처에서 놀고 있던 이인성군(5)등 어린이 4명과 송영숙씨(70·여)의 엉덩이와 옆구리 등을 물어 뜯은 뒤 달아났다는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15m 떨어진 공터에서 이 개를 발견, 38구경 권총 4발을 쏴 사살했으며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은 뒤 이날 오후 귀가했다. 〈申致泳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