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潤燮기자] 다음달중 제주도에 10개지구 4백40만평이 신규 관광지로 지정돼 본격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제주시 오라지구와 서귀포시 우보악지구 등 10개 관광지구를 민자유치 관광지구로 추가 지정, 개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제주도종합개발계획 변경안을 차관회의에 올리고 다음달중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지정되는 관광지구는 오라(면적 2.66㎢) 우보악(2.70㎢)외에 곽지(1.11㎢) 재릉(3.03㎢) 차귀도(1.64㎢) 원동(0.61㎢) 미천굴(0.09㎢) 수망(2.42㎢) 신흥(0.13㎢) 토산(0.16㎢) 등 10곳 14.53㎢(4백40만평)에 달한다. 또 기존 10개 관광지구중 성산포 만장굴 용머리 등 3개지구 면적이 3.84㎢에서 7.26㎢로 확장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 관광지구는 모두 23곳 37.82㎢(1천1백44만평)로 종전보다 17.95㎢(5백43만평)가 늘어난다. 제주종합개발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오라지구〓목장중심 건강 휴양관광지 △우보악〓수렵장 등 체류형 관광지 △곽지와 재릉〓해수욕장 낚시 등 해양레저 휴양지 △수망〓초지를 활용한 스포츠공간 등을 각각 조성한다. 신규 관광지구는 모두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투자비용은 모두 2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제주도는 올해중 제주도종합개발계획 변경과 신규 관광지구의 민자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