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鄭勝豪 기자」 일반 관객들에게는 다소 낯선 16㎜ 단편영화들이 오는 28일부터 이틀동안 광주나들이에 나선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지난해 11월6일부터 10일동안 서울에서 열린 제3회 서울단편영화제 수상작과 본선진출작을 비롯, 영화제작소 「청년」이 만든 「동네영화」등 23편으로 상영장소는 남도예술회관 대극장. 광주지역 영화동호인 모임인 「굿펠라스」(대표 趙大永·조대영)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극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등 다양한 영화장르를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어 단편영화의 이해를 높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영작품중 눈길을 끄는 영화는 서울영화제 최우수작품상과 젊은 비평가상 예술공헌상을 수상한 「생강」(감독 정지우)과 관객상을 수상한 「테레비」(감독 조병훈). 부부갈등과 한 노동자의 삶을 소재로 삼은 이들 두 작품은 절제된 언어와 몸짓 등 함축된 영상미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애니메이션 「왜 울어」(감독 김기영) 「사이」(감독 김현주)와 실험영화 「오버 미(Over Me)」(감독 임창재)등도 단편영화의 흥미를 더해주는 작품. 작품들은 오후2,4시, 5시30분,7시30분 네차례 「동네영화A, B」본선진출작 본선수상작으로 나눠 상영되며 상영이 끝나면 감독들과 영화제작소 회원들과 대화의 장도 마련된다. 관람료는 한번 입장에 3천원이며 23편 모두를 관람할 수 있는 전편관람료는 5천원이다. 062―528―5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