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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흥행영화 게임으로 또 즐긴다

입력 | 1997-01-22 20:51:00


「鄭永泰 기자」 영화같은 게임을 PC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 기억에 생생한 히트영화들이 게임으로 선보이고 있다. 영화와는 감흥이 다르다. 「스페이스 잼」(워너브러더스)을 비롯, 「배트맨 포에버」(워너브러더스) 「크로우―시티 오브 앤젤」(워너브러더스) 「드래곤 하트」(유니버설) 「에일리언 트릴로지」(20세기폭스) 등의 흥행영화가 PC게임으로 팔리거나 만들어지고 있다. 「인디펜던스 데이」 「다이하드」 등도 하반기부터 게임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이는 국내에 진출하고 있는 영화 및 비디오 직배사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멀티미디어 시장을 겨냥해 국내 게임사들과 손을 잡고 CD롬 타이틀 및 게임 등 멀티미디어 타이틀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던 「스페이스 잼」은 올 겨울 전미 박스오피스 1위의 흥행작. 특히 영화 사운드트랙 게임으로 동시 출시된 이 작품은 영화사인 워너브러더스와 음반사인 워너뮤직 삼성영상사업단이 공동으로 판촉활동을 벌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농구게임으로 재구성한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영화이상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최대 6명까지 참여해 즐길 수 있다. 「배트맨 포에버」는 위기에 빠진 고담시를 구하는 배트맨을 주인공으로 한 격투게임. 빠른 템포로 영화에서 등장했던 악당두목들과의 흥미진진한 격투를 경험할 수 있다. 전편에 이어 최근 국내에 개봉된 「크로우―시티 오브 앤젤」은 첨단 3D그래픽기술로 영화배경을 그대로 재현한 액션게임. 지구를 찾아온 정의의 사도가 악의 무리를 차례로 격파한다. 대전장면이 오히려 영화보다 뛰어나다는 평가. 숀 코너리 주연의 「드래곤 하트」는 중세 유럽 무대의 환상 어드벤처 영화. 게이머가 주인공 대신 중세시대 기사가 되어 여러 지역을 모험하면서 수많은 적들과 혈투를 벌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