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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영상산업 시장 각축 치열

입력 | 1997-01-13 08:01:00


영화·비디오 등 미래의 황금시장인 영상산업 분야에서 대기업들의 각축이 치열해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계열사인 금강기획은 오는 4월부터 「비디오 플러스」란 브랜드로 영화 및 비디오 배급·유통업에 적극 뛰어들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할리우드 영화사 미라맥스社와 올해중 11편의 영화수입 계약을 했으며 액션영화 전문제작사인 사반社와도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안으로 서울 압구정동에 복합 상영관 「시네플러스 1호」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2000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영화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제일제당은 올해 사업 우선순위를 영상소프트 분야에 두고 △영화 제작 △복합영화관 설립 △영화음반 및 캐릭터 사업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제일제당은 우선 이달부터 계열사 제이콤에서 만든 「인샬라」(이민용감독) 「쿠데타」(김종학감독) 「논픽션」(박종원감독) 「바리케이드」(윤인호감독) 등을 차례로 개봉키로 했다. 또 「ET」 「쥐라기 공원」 등으로 유명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합작 설립한 「드림웍스 SKG」에서 만든 만화영화 「개미들」을 첫작품으로 가을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콩의 하베스트社 및 호주의 빌리지로드쇼社와 합작한 「제일-골든빌리지社」를 통해 연말까지 서울 구의동과 경기도 일산에 각각 스크린 12개, 9개 규모의 복합 상영관을 건설키로 했다. 이밖에 미국의 월트디즈니社와 합작, 디즈니 만화를 슈퍼마켓을 통해판매하고 음반과 CD롬, 캐릭터, 게임 소프트웨어 등 종합 소프트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속속 영화 및 비디오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영상부문 시장점유율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비디오 사업에 뛰어든 대기업은 삼성영상사업단의 「스타맥스」 「드림박스」 대우의 「우일영상」 선경의 「SKC」 등이 있으며 이들은 영화 제작비 지원 등의 방법으로 영화산업에도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