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5시반경부터 서울 중구 명동성당과 롯데백화점 앞 등에서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과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등 2천여명이 개정된 노동법의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며 기습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대학별로 출정식을 갖고 가두시위에 참가했으며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서울 종로2가 탑골공원에서 열린 병원노련 집회 등에 참석한 뒤 시위에 합류했다. 이날 시위로 명동 일대 교통이 통제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李明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