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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산악국립공원 이정표 오차 투성이

입력 | 1996-12-31 08:22:00


「산청〓姜正勳·朴東旭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지리산 덕유산 등 전국 13개 산악국립공원(한라산 제외)의 이정표중 상당수가 잘못 기재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일부 구간은 이정표와 실측거리가 10㎞ 가까이 오차가 나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2개월동안 13개 산의 등산로를 줄자로 실측한 결과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리산의 「종주능선」으로 불리는 천왕봉∼노고단 구간은 45㎞로 표기돼 있으나 실측결과 35㎞로 10㎞나 차이가 있었다. 또 화엄사∼노고단 구간도 그동안 알려진 10㎞보다 3㎞ 짧게 나타났다. 종주능선 가운데 천왕봉∼장터목은 2.4㎞(과거 2.5), 장터목∼세석은 3.4(〃5), 세석∼벽소령은 10㎞(〃8)로 각각 조정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동부관리사업소 등은 이같은 실측결과를 토대로 이정표 정비작업을 추진중이며 우선 이정표의 거리표시에 대한 수정작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