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朴鍾熙기자】 「아가동산」의 신도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蔡晶錫·채정석)은 16일 살인과 사기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교주 金己順(김기순·56·여)씨가 이날 오후 자진출두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출두하면 일단 구속하고 지난 87년8월14일 崔洛貴(최낙귀·당시 7세)군을 돼지우리에 가두고 신도들에게 구타를 지시해 숨지게 한 경위에 대해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김씨는 최군 살해와 지난 88년11월20일 姜美璟(강미경·21·여)씨를 신도들과 함께 집단폭행해 아가동산내 창고에서 숨지게한 뒤 시체를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