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金鎭九기자」 경북 영천경찰서는 9일 농촌 총각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결혼사기극을 벌여온 金任順씨(51·무직·경남 함양군 함양읍 용평리)등 7명을 사기와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金씨는 지난 7월28일 영천시 성내동 崔모씨(29·농업)가 결혼하지 못한 것을 알고 崔씨에게 평소 알고 지내는 李미연씨(18·여·무직·함양읍 용평리)를 자신의 조카라고 소개, 맞선을 보게 한뒤 혼수비용 1천1백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金씨 등이 전주 순천 합천 구미 등 전국을 돌며 이같은 수법으로 모두 여덟차례에 걸쳐 농촌 총각들로부터 혼수비용 명목으로 모두 9천8백여만원을 뜯어낸 사실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