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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등 영국기업, 리비아에 軍장비 판매

입력 | 1996-11-04 20:34:00


가전업체 필립스의 영국내 지사를 포함한 영국기업들이 리비아에 대한 금수조치를 어기고 지난 92년 리비아 국방부에 5백만달러 상당의 통신장비를 판매했다고 선데이 타임스지가 3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이 프로젝트에 관여했던 기술자들의 말을 인용해 영국 무역산업세관부가 국제사회의 제재조치가 취해진 직후인 지난 92년 4월과 5월 리비아에 무선통신장비 등을 판매했다고 전했다.